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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법과 철학이 만났다 … 생각보다 재미있네

중앙일보 2015.07.04 00:03 종합 19면 지면보기
법철학 소프트

김석 지음, 박영사

233쪽, 1만6000원




‘법’의 첫인상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것이다. ‘철학’의 첫인상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설상가상 법과 철학이 만났다. ‘법철학’이라는 제목을 보고 주눅 들 독자를 위해 저자는 ‘소프트’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법철학이 가벼워봤자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책이 다루는 내용은 소프트한 일상과 관계 깊다. 저자는 책에서 법이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다는 것, 인간의 오랜 투쟁과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책은 법철학의 ‘숲’ ‘나무’ ‘가지’ 등 세 가지 목차로 구성된다. 먼저 ‘숲’은 법철학의 총론이다. 법의 정의부터 법과 도덕의 관계, 법의 이념, 법의 효력 근거, 국제법 등 법철학의 기본 테마를 살펴본다. ‘나무’는 법철학의 각론이다. ‘비상시에도 적법 절차가 적용되는가’ ‘동물의 권리는 인정되는가’ 등 일상 속에서 한번쯤 해볼 만한 질문에 답을 하며 법철학의 문제를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가지’에서는 상해죄와 강간죄 같은 개별 법률 조항을 중심으로 법에 대해 궁리해본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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