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원 투표서 다수의 지지 받아
사이먼 래틀에 이어 2018년 취임
오페라에 주력해왔지만, 오케스트라 지휘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베를린필 비올라 단원인 울리히 크뇌르저는 “페트렌코는 베를린필 지휘 경험이 세 번뿐인데 상임 지휘자가 되는 독특한 경우”라며 “하지만 첫 연주 후 단원들이 ‘다시 초대할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 다시 초대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했을 정도로 실력 있는 지휘자”라고 소개했다.
베를린필은 현재 영국 지휘자인 사이먼 래틀(60)이 맡고 있다. 2002년 상임 지휘자에 취임한 래틀은 2017년 9월부터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