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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위험사회』 外

중앙일보 2015.06.23 00:04 종합 26면 지면보기
『위험사회』(울리히 벡 지음, 홍성태 옮김, 새물결 펴냄, 2014년)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현대 문명이 산업화의 성공에 따른 물질적 풍요를 얻은 대신 전 지구적 위험도 함께 증대시켰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성공한 근대 안에 내재된 일상적 위험은 그 원인과 범위가 광범위하고, 파급과 결과를 완전히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위험이 현실화되었을 경우 피해가 막대할 뿐 아니라 복구하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위험사회’에 대응하려면 무엇보다 정부는 사회적 안전장치 마련에 힘써야 한다. 동시에 민족 국가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종교, 사회운동, 재계, 전문가 등 정치 외부의 영역이 전 지구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이 책은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메르스 진통뿐 아니라 그로 인한 경제적 여파와 해법에도 귀를 기울이게 한다.





『가난에 빠진 세계』(이강국 지음, 책세상 펴냄, 2007년)



우리 사회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고도 빈곤 문제가 여전히 사회적 현안이다. 현대의 가난은 세계화의 그늘이다. 세계화 이후의 빈곤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양극화와 같은 국가 내 소득격차로 드러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역사적 안목과 거시경제적 관점을 유지하면서 양극화 해소 방안을 제시한다. 정부는 분배와 성장을 함께 아우르는 경제 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장기 성장을 위한 저소득층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그의 제안을 눈여겨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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