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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팜파티 프로그램

중앙일보 2015.06.23 00:00
팜파티에선 친환경 먹거리를 즐기고 자연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 직접 채취한 산나물로 만든 뷔페 2 폐

성인 건강, 어린이 교육에 도움 되는 내용 담아

통나무로 화분 만들기 3 대나무로 만든 활·화살·화살통 4
블루베리가 들어간 초콜릿 만들기




팜파티 프로그램은 농산물의 종류와 가공 방법에 따라 다양하다. 체험 대상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건강 관련 내용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겐 교육적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체험할 프로그램 내용을 미리 파악해 준비물을 갖추고 소요시간을 고려해 체험 동선과 일정도 짠다.



친환경 요리 > 나물 고르기부터 채취·조리까지

팜파티의 핵심이다.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들로 요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식용 나물을 선별하는 법부터 채취·조리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한다.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중요한 과정만 체험하게 된다. 된장·간장·식초·막걸리 같은 발효와 숙성을 요구하는 음식이 이에 해당한다.

 경기도 가평의 가평 팜파티 SLOW사업단이 운영하는 팜파티에선 지난봄에 인근 불기산에서 잣·산나물·두릅·취나물를 채취해 발효밥상·발효액·발효차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제철 재료와 특산물을 사용하므로 시기·지역별로 음식이 달라진다. 농원들마다 회원들에게 체험 소식을 개별적으로 알리므로 해당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들어가야 체험 정보를 알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로컬푸드·친환경·천연 등으로 검색하면 된다.



농산물 수확 > 고구마·감자 캐며 흙냄새 맡아

팜파티 체험의 기본 프로그램이다. 열매를 손수 따고 수확 즉시 맛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팜파티가 아니어도 전국 대부분의 농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수확철에 맞춰 한시적으로 운영되므로 농장에 수확하는 시기를 물어봐야 한다.

 체험비는 농산물 값으로 대신한다. 무게당 값을 매기거나 수확량을 제한하기도 한다. 시중보다 저렴하다. 고구마·감자처럼 땅에서 캐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흙의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지렁이 등 흙 속 동물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체험학습으로 제격이다. 비탈길, 잔류 농약, 쓰쓰가무시병 등에 주의한다.

 체험 정보는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의 관광 정보나 행자부 정보화마을 홈페이지(www.invil.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예품 제작 > 곤충 모형·연 만들기, 염색하기

농산물이나 채집·생산 과정에서 얻은 자재를 활용해 공산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기념품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나무로 곤충 모형이나 인형·액자·연 만들기, 천연 염색 하기 등 프로그램 대부분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천연 비누·화장품, 도자기 만들기도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겨울엔 팽이·썰매 등을 만드는 등 시기별로 다소 다르다.

 프로그램은 산에서 임산물을 얻는 곳에서 많이 운영된다.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의 산촌 생태마을 정보나 국립 자연휴양림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작 과정에 도구를 이용하므로 부모 동반이 필요하다.



수제 가공식품 > 블루베리 초콜릿, 토마토 약밥

농산물을 활용해 2차 가공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요리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제품을 만들어 시식할 수 있고 지인의 선물로도 인기다. 만드는 제품은 케이크·와인·잼·머핀·과자·천연화장품·차·떡 등으로 다양하다.

 블루베리를 생산하는 충북 음성의 보라체험농원에선 블루베리와 견과류를 넣은 초콜릿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전남 장성의 혜성농장에선 토마토로 약밥·국수·양갱·장조림·팬케이크 등 10여 종의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생과일이나 즙 형태로 먹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요리법을 응용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농림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홈페이지(www.6차산업.com) 등에서 우수 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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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핑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공간과 기간이 정해져 있어 원하는 지역에서 체험하고 싶은 작물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팜핑 체험 정보를 발빠르게 얻는 것이 중요하다. 팜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경로를 모아봤다.



● 정보화마을 www.invil.org

2001년부터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농어촌 지역 정보 홈페이지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행정자치부가 지정한 전국 358개 마을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알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전국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다.

 

● 농협 팜스테이 www.farmstay.co.kr

농협이 주관하는 홈페이지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 좋은 농촌 체험 정보를 볼 수 있다. 농촌 체험은 마을의 위치와 체험상품별로 검색할 수 있다. 농협이 추천하는 팜스테이 마을도 따로 있어 팜핑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손쉽게 원하는 체험을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정하면 체험하는 농작물 종류부터 숙박시설 사진까지 볼 수 있다.

 

● 6차산업 www.6차산업.com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다. 홈페이지 상단의 ‘성공하는 6차 산업’ 코너에서 체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또는 홈페이지 하단의 ‘6차 산업 우수 사례집’ 코너에 들어가면 정보원이 선정한 전국의 우수 마을·목장·사업단의 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볼 수 있다.

  

● 양평농촌나드리 www.ypnadri.com

경기도 양평군에서 진행되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 등록된 농촌 마을은 30곳이며 마을의 위치가 양평군 지도 위에 표시돼 자신이 원하는 정확한 곳을 선택하기 좋다. 이번 달에는 양평군이 후원하는 프로그램 ‘양평 물놀이 with 팜파티’가 양평군에 있는 마을 15곳에서 열린다.

 

● 농장주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카페

농장주가 직접 운영하는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인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정해진 체험 프로그램이 따로 없고, 주기적으로 열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예약은 농장주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할 수 있다. 농장주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찾기 위해서는 ‘팜핑’ ‘팜핑장’ ‘팜파티’ 등 팜핑 관련 단어를 검색창에 적어 알 수 있다.



<글=박정식·라예진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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