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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현 대한유도회장, 중고연맹회장 맥주잔 폭행 논란

중앙일보 2015.06.21 19:11
남종현 대한유도회장이 중고연맹회장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춘천경찰서는 최근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2015년 전국실업유도최강전’ 첫날 경기를 마치고 열린 만찬 자리에서 중고연맹회장인 A(62)씨에게 맥주잔을 던져 A씨의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로 남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남 회장이 던진 맥주잔에 맞아 치아 한 개가 부러지고 인중 부위가 심하게 찢어져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중고연맹회장과 대한유도회 감사를 맡아온 A씨는 그동안 대한유도회 정관 개정을 둘러싸고 남 회장과 의견이 맞서왔다. 대한체육회가 체육계 파벌주의를 막기 위해 경기단체 임원 구성 때 특정 학교 연고자 비율을 제한하도록 정관을 개정하도록 했는데 이에 대해 A씨는 정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남 회장은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만찬 자리에서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 폭행 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춘천경찰서에 남 회장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피해자 조사까지 마쳤다.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조만간 남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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