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말 전국 5~40㎜ 단비 … 24일부터 제주·남부 장마

중앙일보 2015.06.20 02:13 종합 2면 지면보기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장병들이 18일 급수차를 이용해 강원도 강릉의 한 마른 논에 물을 대고 있다. [뉴시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전국에 단비가 내리겠고 24일 제주도부터 장마도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비가 중부 지방의 가뭄을 해갈하는 데 충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 가뭄 해갈엔 부족



 기상청은 “전국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20일 아침 경기 북부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낮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뒤 밤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19일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강원 영동 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해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4일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에는 24~26일과 29일에, 남부지방은 24~26일, 충청 지방에는 25일 장맛비가 예상된다.



 가뭄을 겪고 있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지방엔 25일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은 있으나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원 영동에는 25일 동풍의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 김용진 통보관은 “25일 장마전선을 따라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압골이 좀 더 북쪽으로 치우쳐 통과할 경우 서울·경기·강원 영서 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수 있으나 아직은 유동적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마전선은 당분간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릴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에서 장마 시작일이 평년 기준으로 6월 19~20일이며 올해는 5일 정도 늦은 편이다. 장마 시작일이 평균 23일인 남부 지방은 올해 하루 정도 늦을 전망이다. 중부 지방은 장마 시작일이 보통 6월 24~25일이어서 올해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에서 장마가 가장 늦게 시작된 해는 1982년(7월 10일 시작)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