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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200m 우승 하고도 “최악 레이스”

중앙일보 2015.06.15 01:06 종합 26면 지면보기
볼트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하고도 ‘최악의 레이스’라며 스스로 자책했다.


20초29 … 최고기록에 1초 이상 뒤져

 볼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랜달 아일랜드에서 열린 2015 아디다스 그랑프리 남자 200m에서 20초29로 우승했다. 그러나 볼트 특유의 유쾌한 우승 세리머니는 없었다. 예상보다 저조한 기록 때문이었다. 경기 당시 초속 2.8m의 맞바람이 분 악조건이 있었지만 볼트는 2위 자넬 휴즈(앵귈라·20초32)를 0.03초 차로 겨우 제쳤다. 자신이 보유한 200m 세계 최고기록(19초19)에는 1초1 뒤졌다. 미국 NBC스포츠는 ‘2006년 이후 볼트가 치른 200m 결승에서 가장 저조했다’고 전했다.



 볼트는 8월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200m 세계 신기록 작성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 치른 세 차례 200m 경기에서 모두 20초대에 그쳤다. 100m에서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10차례 1위에 오른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의 위협을 받고 있다. 볼트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기쁘지 않다”면서 “내 생애 최악의 레이스였다”고 혹평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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