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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등 중병 아닌 메르스 자체 사망자 발생

중앙일보 2015.06.12 17:11
전북도는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인 전북 순창의 A(72·여)씨가 오전 11시57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가 사망함에 따라 메르스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4일 발열 증상을 보여 순창의 한 의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6일 메르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음압병실로 옮겨진 지 이틀 만인 8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51번째 확진자인 A씨가 고령으로 인해 폐렴이 악화되고, 급성신부전이 발생한 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선 사망자들처럼 암 같은 중병 때문이 아니라 메르스로 인해 사망했다는 의미다. A씨를 진료한 전북대병운 이창섭 감염내과 교수는 "A씨가 방관질환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 위협이 될만한 병은 아니었다"며 "메르스 바이러스에 의한 전형적인 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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