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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 체코 3-1 완파…월드리그 첫 승

중앙일보 2015.06.07 17:12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15 월드리그에서 첫 승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D조 4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9, 25-18, 25-20, 25-21)로 승리했다.



그동안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체코와 11번 맞대결을 펼쳐 1승 10패를 기록했다. 올림픽과 월드리그에서 한국은 체코의 장신숲을 제대로 뚫지 못하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6일 경기에선 세트스코어 2-1까지 앞서 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야콥 베젤리(207cm)-얀 스토크르(205cm) 등 장신 블로커가 즐비한 체코를 상대해 이날 한국대표팀은 세터 이민규의 빠른 토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체코는 한국의 스피드 배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서재덕(25점)-송명근(20점) 좌우 쌍포는 45점을 합작했고, 곽승석은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체코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5로 앞선 상황에서 서재덕, 송명근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추격을 허용했고, 듀스를 허용했다. 결국 27-28에서 서재덕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서재덕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서재덕은 2세트에서만 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0-8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서재덕의 강한 서브에 이은 곽승석의 마무리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상대 범실과 서재덕의 서브에이스 2개가 성공하며 14-8로 달아났다.



서재덕의 해결사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18-14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서재덕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해 23-17까지 점수를 벌렸다.



3세트에서 한국은 서재덕과 송명근의 공격이 살아나며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체코에 내리 4점을 내주며 16-17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체코의 범실과 서재덕의 공격, 송명근의 블로킹 등으로 23-18까지 점수를 벌리며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4세트 들어 급격하게 집중력이 떨어진 체코를 몰아붙여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프랑스에 0-3으로 패한 일본을 제치고 D조 3위(승점 4점)로 올라섰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3·14일 이틀간 수원체육관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천안=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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