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판정 의사가 말한 증세
기침 안 멈추고 고열·오한 심해
몸살·독감과는 차원이 다른 통증
A씨는 외과 전문의다. 지난달 27일 14번째 환자가 평택성모병원과 평택의 또 다른 의원을 거쳐 자신이 일하는 병원의 응급실에 왔을 때 접촉했다. 오후 6시쯤 팔에 색전증(혈전 등이 혈관을 막는 질환)이 생긴 다른 환자 때문에 비상호출을 받고 응급실로 내려갔다. 이 환자의 옆 병상에 14번째 환자가 있었다.
그는 14번째 환자를 진료한 의사가 아닌 자신이 메르스에 감염된 데 대해 “요즘 잠이 부족해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응급실 의사들과 달리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아 감염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