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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악취·소음 ‘3대 공해’ … 서울시, 사전에 막는다

중앙일보 2015.06.03 01:12 종합 21면 지면보기
서울시가 빛공해와 악취·소음 3대 생활 불편 개선 작업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후 대응만 강조한 3대 생활 불편에 대해 사전적 저감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눈부심 적은 LED로 보안등 교체
소음지도 만들고 24시간 악취 감시

 우선 빛공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골목길 보안등을 2017년까지 눈부심이 적은 컷오프형 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 또 서울시 전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사전 심의를 통해 가로등과 광고조명 등의 설치 기준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설치 단계부터 빛공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김태기 서울시 도시빛정책추진반장은 “빛공해는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등 시민 생활에 큰 불편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2011년 706건이던 빛공해 민원도 지난해 1571건으로 크게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시는 주요 생활 민원 중 하나인 악취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악취의 주된 원인인 정화조가 우선 대상이다. 시 전역에 산재한 부패식 정화조 6625개에 대해 예산 투입과 하수도 요금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공기 공급장치 설치를 유도한다. 물재생센터 등 공공시설에는 24시간 악취 감시 시스템을 설치해 측정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소음 대책의 핵심은 교통소음지도다. 내년까지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소음지도를 만들어 통행속도 제한과 소음 저감장치 설치 등 맞춤형 소음 절감 방안을 수립한다. 자치구 등에서 활동하는 소음민원해결사도 현재 10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생활 불편 민원해결사 명칭을 바꿔 소음을 비롯한 악취·빛공해 등 생활 불편에 대한 현장 조사와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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