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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팬클럽 회원들에게 "힘이 듭니다" 고백

중앙일보 2015.05.28 20:5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팬클럽 회원들에게 “힘이 든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지난 23일 자신의 공식 팬클럽인 ‘노란우체통’, ‘문사모’, ‘문풍지대’, ‘젠틀재인’ 회원들에게 보내는 동영상 메세지에서다. 문 대표는 4개 팬클럽의 회원들이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연합 정기 모임을 갖는다는 소식에 동영상을 제작했다.



2분 14초 분량의 영상에서 문 대표는 “지금 제가 처해있는 상황이 혼란스러워 걱정들 많이 하시지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힘이 듭니다”라고 한 뒤 "때로는 더 큰 시련도 맞닥뜨릴 때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잘 극복해 낼테니 너무 염려마시라”고 했다. 또 “늘 언제나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기다려줘 고맙다. 가장 든든하고 힘이되는 기댈 수 있는 언덕”이라는 말도 했다.



당시 문 대표는 4·29 재보선 참패이후 비노진영으로부터 ‘대표 책임론’으로 공격을 당했고, 돌파구로 삼으려 했던 혁신위원장 인선에도 난항을 겪고 있었다.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 대해서 "(정기모임일이)노무현 대통령 서거일 추도식이라 즐거운 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어떨지 모르지만, 이제는 노통 추모도 즐겁고 밝게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표의 동영상에 대해 한 참모는 “4ㆍ29 재보선 이후 복잡하게 꼬여간 당내 상황과 관련해 팬클럽에게 솔직한 심정을 표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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