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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유도대표팀 감독, 1억원 대 공금횡령 혐의로 영장

중앙일보 2015.05.28 19:15
선수 훈련비 등 1억원 대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조인철(39) 남자유도대표팀 감독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조 감독과 지인 A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잡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 이전인 지난 2012년, 용인대와 대한유도회가 훈련비와 선수 육성비, 행사비 명목으로 지원한 1억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 감독이 이 돈을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사용한 것처럼 가짜 영수증을 발급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 감독이 모교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로 재직 중 동료 B교수와 함께 훈련비를 횡령한 혐의를 잡고 최근 5년 간의 선수훈련비 내역을 조사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B교수에 대해서는 증거를 추가로 확보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78kg급 동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81kg급 은메달을 따낸 스타 출신 지도자로, 1997년과 2001년 세계선수권 우승 이력도 가지고 있다. 모교 용인대 교수로 꾸준히 활동했고, 지난 2012년 9월부터는 남자유도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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