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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법, 한국 기자 카메라 훔친 일본 수영선수에 벌금 100만원 선고

중앙일보 2015.05.28 15:32
지난해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기간에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연주 판사는 28일 도미타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도 도미타에게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성명 불상자가 자신의 가방에 카메라를 넣었다고 주장하지만 수영장 폐쇄회로 TV(CCTV)를 보면 피고인 외에 다른 남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이 혐의를 극구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아 약식 명령과 같은 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도미타는 아시안게임 대회기간인 지난해 9월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이후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100만원을 내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일본에선 기자회견을 열고 "누군가가 가방에 카메라를 넣었다"고 주장하며 한국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도미타는 변호인과 상의해 조만간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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