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광' 리퍼트 대사, 전용 야구공 들고 팬들과도 '즉석만남'

중앙일보 2015.05.28 13:54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전용구’까지 선보이며 야구광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과시했다.



리퍼트 대사는 27일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 마산구장을 찾았다. 미 대사관 직원 등 10여명과 함께 온 리퍼트 대사는 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와 20여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사전 구매한 중앙테이블석로 옮겨 관전했다. NC 다이노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리퍼트 대사가 가져온 기념선물을 공개했다. 성조기와 함께 ‘Ambassador Mark Lippert(마크 리퍼트 대사)’라고 찍힌 야구공이었다. NC 다이노스는 “야구광 맞네요”라는 ‘인증 트윗’을 남겼다.



NC 다이노스 이 대표는 답례로 리퍼트 대사에게 선수용 바람막이 반팔점퍼를 전달했다. 리퍼트 대사의 아들 세준군을 위한 다이노스 크롱 인형과 아기용 유니폼도 함께 선물했다.



리퍼트 대사의 깜짝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관중석에 있던 베어스포티비 캐스터 이승재씨가 “리퍼트 대사가 마산 구장에 있습니다. 제 자리가 더 좋네요”라고 트윗을 날리자 리퍼트 대사는 곧바로 “승재씨, 그리고 NC 다이노스 팬 여러분. 이리 와서 함께 사진 찍어요.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승재씨가 “제가 과연 보안 검색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농담으로 걱정했다. 그리고 불과 6분 뒤 리퍼트 대사, 이승재씨, 이승재씨의 아버지 셋이 함께 찍은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우리 마침내 함께 사진 찍었어요”라는 글과 함께였다.



리퍼트 대사는 ‘치맥(Chimek)’을 들고 있는 사진도 올리는 등 한껏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리퍼트 대사가 한국 프로야구 사랑을 과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피습 때 다친 팔이 채 회복되기도 전인 지난달에는 잠실 두산-롯데전에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하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