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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2%, “회사 내 유리천장 있다”

중앙일보 2015.05.20 16:10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재직 중인 회사 내에 유리천장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천장은 여성학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천장에 빗대 설명하는 용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5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6%가 ‘회사 내에 유리천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80.4%)이 남성(64.4%)보다 유리천장을 더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종류별로는 중견기업이 75.7%, 대기업 74.2%, 중소기업 70% 등으로 기업의 크기와 상관없이 70% 이상의 재직자들이 유리천장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내에 유리천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남성중심의 문화가 있어서’(45.6%), ‘주요업무를 남성이 주로 맡아서’(39.7%), ‘여성 고위직이 적어서’(32.6%), ‘남성의 승진이 더 빨라서’(29.9%), ‘남성의 급여가 더 높아서’(25%) 등이 꼽혔다. 여성 응답자의 68.6%는 “유리천장으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 사례(복수응답)로는 ‘남성 동기보다 적은 초봉 받음’(50.9%), ‘주요업무 기회를 남성에게 빼앗김’(33.7%), ‘남성 동기가 먼저 승진’(31.4%), ‘영향력 적은 부서로 발령’(11.4%) 등이 꼽혔다.



본인이 부장 이상으로 승진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의 58.1%가, 여성의 31%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유리천장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일-육아 병행 인프라 조성’(31.2%)을 1순위로 꼽았고, ‘남성중심의 조직문화 개선’(22.5%),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16.1%) 등의 답을 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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