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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콘도회원권 당첨" 거짓 상술…콘도분양업체 덜미

중앙일보 2015.05.20 13:12
“고객님, 이벤트에 당첨됐습니다. 홍보대사로 선정됐으니 무료 회원권을 받아가세요.” 이 같은 내용으로 고객들을 속여 콘도 회원권을 팔면서 환불 요청을 거부한 사업자가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고객을 유인해 콘도회원권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려 싸게 파는 것처럼 속인 동부레저개발·올레앤유·진현 등 3개 업체에 과태료 400만원과 과징금 6700만원 부과하고 검찰 고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결과 2012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씨월드리조트와 에버리조트 콘도회원권을 9729명에게 판매한 3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피해 건수가 153건에 달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이벤트 당첨과 무료 회원권 제공 등을 미끼로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면서 고객이 응하면 집에 방문해 “고가의 콘도회원권을 특별히 관리비만 받고 제공한다”며 계약을 이끌어 냈다. 예를 들면 “1550만원하는 콘도회원권을 특별히 관리비 298만원만 결제하면 제공한다”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 콘도회원권의 실제 가격은 298만원에 불과했다. 이들은 고객이 환불을 요구하면 “위약금이 발생한다. 홍보용이라 청약철회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방해했다.



정창욱 공정위 특수거래과장은 “방문판매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라도 14일 이내에 위약금 없이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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