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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아동 보건에 66억 지원

중앙일보 2015.05.20 01:54 종합 8면 지면보기
정부가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 사업과 북한 모자(母子) 보건 지원 사업 등에 남북협력기금 106억4000만원(물품 포함)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모자 보건 사업을 위한 필수 백신·의약품 지원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을 통해, 영양식 지원은 세계식량계획(WFP)에 모두 610만 달러(약 66억5000만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인도적 지원, 남북 협력통로 기대”

 북한 모자 보건 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이며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모자 보건 지원 사업을 비롯해 북한 주민의 삶의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 사업을 우선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일방적 최저임금 인상 요구로 인한 개성공단 임금 미지급 사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 가능성 등 남북 관계 경색 국면에서도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지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지원 의결로 (북한의) 인도적 상황이 개선되고 남북 간 실질적 협력 통로가 개설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 사업 준비를 위한 20억1600만원과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에 들어갈 9억74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치료재활물품과 영양식·영양제 제공 등은 국내외 민간단체를 추후 선정해 10억원을 지원한다.



 ◆원혜영 “전경련 평양 연락소 추진 환영”=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평양 연락사무소 추진(본지 5월 18일자 1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남북 경협은 통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북한을 변화시킬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평양 연락사무소 추진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가 경협 활성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 특별취재팀=팀장 고수석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정영교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원, 김준술·김기환 경제부문 기자, 전수진 정치국제부문 기자 ko.soos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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