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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직장 근처서 나만의 코스 달린다

중앙일보 2015.05.19 00:02 라이프트렌드 7면 지면보기
아웃도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아웃도어 활동이라고 하면 등산이나 산행을 떠올리던 과거와 달리 요즘 도심에서 즐기면서 운동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아웃도어 시장도 젊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러닝 코스를 도심으로 이동시킨 새로운 아웃도어 활동인 ‘시티 트레일 러닝’이 주목받고 있다.


‘시티 트레일 러닝’ 인기

트레일 러닝은 자연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숲길·흙길 같은 자연 그대로의 길을 달리는 운동을 말한다. 등산이나 캠핑 같은 다소 정적인 아웃도어 활동에 비해 운동 효과가 크고 스릴도 즐길 수 있어 20, 30대 젊은층의 호응이 큰 편이다. 동네 뒷산이나 공원 등 어디서나 즐기기 쉽다는 점에서 더욱 인기다.





러닝화, 스포츠 시계 무료 대여



살로몬 월요 시티 트레일 러닝’ 참가자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이나 직장 근처에서 자신만의 러닝 코스를 만들어 달리는 ‘시티 트레일 러닝’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시티 트레일 러닝은 운동하기 위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달리는 도중에 주변 볼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러닝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압구정동·청담동 등지에 있는 브랜드 매장들이 개발한 러닝 코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다.



이 가운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행사로 살로몬 아웃도어의 ‘월요 시티 트레일 러닝’을 꼽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 살로몬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고 있다. 살로몬에 따르면 행사 실시 첫해인 지난해 하루 평균 참가자가 50여 명이던 것이 올 3월에는 참가자가 130여 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아웃도어 정보 공유 커뮤니티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한강변을 달리는 참가자들.


살로몬 시티 트레일 러닝의 인기 비결은 뭘까.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초보자들에게도 부담 없는 쉬운 코스’라고 얘기한다. 직장인 김다빈(27·여)씨는 “특별한 신청 절차 없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트레일 러닝 전문가가 인솔자로 전체 코스를 함께 뛰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가볍게 운동하기 좋다”고 전했다.



김씨의 말처럼 살로몬 시티 트레일 러닝은 특별한 준비가 필요없다. 현장에서 살로몬의 트레일 러닝화와 스포츠 아웃도어용 시계 ‘순토’를 무료로 빌려주기 때문이다. 퇴근 후 바로 참여하는 이들을 배려해 간단한 다과도 제공한다.



‘월요 시티 트레일 러닝’은 단순히 러닝할 수 있는 기회를 넘어 운동을 즐기는 이들의 만남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서울 살로몬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 모이는 100여 명은 지인과의 식사나 회식 같은 약속을 뒤로한 채 운동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다. 같은 취미를 즐기는 이들은 트레일 러닝 훈련법이나 자신만의 아웃도어 노하우를 나누며 러닝을 즐긴다. 트레일 러닝이 운동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까지 도모할 수 있는 커뮤니티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살로몬의 트레일 러닝에 대한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미 해외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팀 살로몬’을 한국에서도 실시하는 것. 5월 초 이미 지원자 모집을 마감했다. 팀 살로몬은 트레일 러닝 선수로서 높은 기량과 장래성을 겸비한 선수를 발탁해 트레일 러닝 문화를 알리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프로젝트다.



살로몬은 1차 서류전형에서 20명을 선발한 후 실제 트레일 러닝 경기(25km, 40km)와 1박2일간의 합숙 레이스를 거쳐 남녀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부터 12월까지 살로몬에서 진행하는 각종 아웃도어 행사에 참여하고 건강한 트레일 러닝에 대한 정보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종 선발되는 사람에게는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전문 러너들의 관심이 높다.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은 프랑스 샤모니에서 시작해 이탈리아·스위스를 연결하는 알프스 몽블랑의 약 170km에 이르는 장거리를 달리는 세계 최대의 러닝 대회로, 올해는 8월에 열린다.



살로몬 아웃도어 마케팅 담당 이은경 과장은 “팀 살로몬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트레일 러닝 선수는 살로몬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웃도어 활동 중 하나인 트레일 러닝을 제대로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살로몬은 ‘트레일 러닝의 선두주자’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살로몬 아웃도어는 1947년 프랑스 앙시에서 출발해 1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98년 최초로 선보인 트레일 러닝 라인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마운틴 스포츠’ 업계를 선도해 왔다. 트레일 러닝화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산 위는 물론 산 아래에서 펼쳐지는 광범위한 아웃도어 활동을 비롯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용품까지 갖추고 있다.



글=하현정 기자 ha.hyunjung@joongang.co.kr, 사진=살로몬 아웃도어 제공





살로몬 월요 시티 트레일 러닝 …



트레일 러닝에 최적화된 살로몬 스피드크로스3.
트레일 러닝 전문가가 인솔자로 동행하면서 도심을 달리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 일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6월 29일까지)

● 장소 살로몬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5)

● 참가 방법 당일 현장 접수

● 코스 베이직 코스(4km)와 코어 코스(압구정~한강변~서울숲 7km) 중 선택(1시간~1시간30분 소요)

● 참가 혜택 트레일 러닝화와 스포츠 아웃도어용 시계 ‘순토’ 무료 대여, 간단한 다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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