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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명물 150년 장난감 가게 문 닫아

중앙일보 2015.05.18 21:55
 뉴욕 맨해튼의 명물인 150년 전통의 에프에이오 슈워츠(FAO Schwarz) 장난감 가게가 다음달 문을 닫는다고 미국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기업인 토이저러스는 7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에프에이오 슈워츠 가게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맨해튼의 살인적인 임대료 때문이다. 가게가 위치한 5번가는 맨해튼 내에서도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다. 토이저러스는 대신 맨해튼 내의 다른 지역을 임대해 에프에이오 슈워츠를 다시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에프에이오 슈워츠는 독일 이민자인 프레드릭 어거스트 오토 슈워츠에 의해 1862년 처음 만들어졌다. 전세계 모든 장난감을 한 곳에 모으겠다는 꿈을 가졌던 그는 볼티모어에 처음 가게를 연 후 1870년 뉴욕시로 가게를 옮겼다. 이후 에프에이오 슈워츠 장난감 가게는 지난 1986년 현재 위치인 5번가로 옮겨 3층 짜리 가게를 운영해 왔다. 미국 최대 장난감 체인인 토이저러스는 2009년에 이 가게를 인수했다.



에프에이오 슈워츠 가게 바로 앞에는 뉴욕 애플 스토어가 자리잡고 있고 길 건너에는 뉴욕 최고 호텔인 플라자 호텔이 들어서 있다. 이 가게는 영화 ‘나홀로 집에2’에 등장했으며 ‘빅(1988년)’에서 톰 행크스가 가게의 커다란 피아노 건반 위에서 춤을 춘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미국에서 방문해야 할 40개의 주요 장소로 손꼽히기도 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사진=에프에이오 슈워츠 장난감 가게

출처=FAO Schwarz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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