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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2018 평창올림픽에서 세계최강 캐나다와 격돌

중앙일보 2015.05.18 18:17
한국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세계최강 캐나다와 격돌한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캐나다와 체코, 스위스와 대결한다. 18일(한국시간) 체코에서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대회가 막을 내렸고, IIHF는 2015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IIHF는 지난 3월 평창올림픽 예선과 본선 포맷을 발표하면서 2015년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23위)은 2015년 IIHF 남자랭킹 1위 캐나다, 6위 체코, 7위 스위스와 조별리그 A조에서 격돌한다.



캐나다는 아이스하키 최강국이다.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18일 막을 내린 2015 IIHF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6-1로 꺾었다. 10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IIHF 랭킹 정상에 복귀했다.



체코도 버거운 상대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전면 출전이 처음으로 허용된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미국, 캐나다, 러시아를 연파하고 금메달을 따냈고, 2010년 IIHF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야쿱 보라첵(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토마스 허틀(샌호세 샤크스) 등이 최근 NHL에서 두각을 내타 내는 체코 출신 선수들이다.



스위스는 국제 대회에서 심심찮게 '빅 6(캐나다, 미국, 스웨덴, 러시아, 체코, 핀란드)' 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는 신흥 강호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NHL 스타들로 구성된 캐나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2013년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니노 니더라이터(미네소타 와일드), 로만 요시(내시빌 프레데터스), 요나스 힐러(캘거리 플레임스) 등이 스위스 출신 NHL 스타다.



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5년 IIHF 랭킹 23위에 랭크됐다. 평창 올림픽 상대가 결정된 18일 태릉선수촌에서 30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비팀(프리 올림픽팀)을 소집해 9주간 예정으로 오프 아이스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박용수 코치가 지난 13일 입국했고, 아이스하키 선수 만의 특화된 체력 단련을 위해 미국의 스포츠 전문 트레이닝 업체인 EXOS에서 2명의 트레이너가 지난주 입국했다.



남자 올림픽 대비 팀은 15명씩 2그룹으로 나뉘어 하루 2시간씩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간 시즌을 소화할 체력을 다지고, 컨디션 조절 노하우를 습득할 계획이다. 백지선 감독은 지난 주 체코에서 열린 2015년 IIHF 연차총회에 참석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7월 입국할 예정이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내년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리는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서 슬로베니아(14위), 오스트리아(16위), 이탈리아(18위), 일본(20위), 폴란드(22위)와 맞붙는다.



한편 2015년 세계랭킹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해 23위로 오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내년 4월 1일부터 7일까지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열리는 2016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에서 북한(27위), 영국(21위), 폴란드(22위), 슬로베니아(24위), 크로아티아(25위)와 격돌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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