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험설계사가 고객들 몰래 돈 6억 '꿀꺽'

중앙일보 2015.05.18 16:19
전남 여수경찰서는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고객들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정모(48·여)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씨는 2008년 10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이모(61)씨 등 평소 알고 지내던 보험 고객 5명의 돈 6억3000만원을 수십 차례에 걸쳐 몰래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영업을 하며 알게 된 이씨 등을 보험상품에 가입시킨 뒤 몰래 해약하거나 보험금 담보 대출을 받는가 하면 "수익률이 더 높은 보험상품에 재투자하겠다"고 속여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보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노인들이나 시간이 없어 보험상품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를 잘 확인하지 않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가로챈 돈은 주식 투자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