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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보훈처장 경질 불가피”

중앙일보 2015.05.18 11:37
새누리당 하태경(초선, 부산 해운대-기장을) 의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과 관련, “종북 덧씌우기를 하며 국민통합을 저해한 국가보훈처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 참석해 “오늘 5·18인데 또 다시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이 일고 있다”며 “종북 덧씌우기에 보훈처장이 앞장서는 것은 용서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보훈처는 제3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으로 부를 것이라 밝혔다.



하 의원은 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는 이유로 황석영·리춘구가 공동 집필해 제작한 북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점을 드는 것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영화에서는 노래 가사가 없고, 경음악이 배경 음악으로 등장한다. 황석영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사를 한 것이지 작곡을 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보훈처가 마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이 김일성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종북 노래’라고 한다면 5·18 행사에서 부르지 말아야지, 합창을 하고 따라 부른다는 보훈처의 논리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내 보수 강경파인 김진태(초선, 강원 춘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하태경 의원, ‘임을 위한 행진곡’ 때문에 박승춘 보훈처장 경질 요구? ‘아침소리’에 참석하다보니 잠이 덜 깼나보다. 하 의원이 그만두라면 그만둬야 하나?”라는 반박글을 남겼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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