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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 "늘 생각해요. 언젠가 실패할 수 있다, 그게 지금일 수 있다고…."

중앙일보 2015.05.18 05:00

"늘 생각해요. 언젠가 실패할 수 있다, 그게 지금일 수 있다고…. 물론 당연히 지금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합니다."

나영석PD, '삼시세끼-정선편'의 제작보고회에서





하루 세 끼, 자급자족으로 밥 해먹는 모습만 갖고도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삼시세끼'(tvN)가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연출자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 시리즈는 물론이고 '삼시세끼-어촌편'도 큰 성공을 거둔 마당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비슷한 시간대에 '프로듀사'(KBS2)같은 새로운 경쟁작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초조한 기색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런 그도 지난해 가을, '삼시세끼' 원조편을 앞두고는 어깨가 꽤 무거웠던 모양입니다. 헌데 그 무렵에 배우 윤여정씨가 그를 두고 실패를 해봐야 한다는 투로 한 말이 오히려 부담을 덜어주는 백신 노릇을 했다고 합니다. 누구든, 무슨 일이든 실패가 없을 수는 없겠죠. 두려운 건 실패가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는 나 자신이 아닐까 합니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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