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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여성교육, 선진국은 교사 질 높이기 해법 찾는다

중앙일보 2015.05.18 02:00 종합 10면 지면보기
향후 15년 동안 세계 각국이 공동의 목표로 삼을 ‘교육 과제’의 밑그림이 한국에서 그려진다. 여성교육 확대, 급변하는 산업시장에 대한 학교의 대응 등 전 지구적 고민들이 다뤄진다. 19일부터 4일간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에서다.


송도서 19~22일 세계교육포럼
반기문 총장, 브라운 전 총리 참가
유네스코·본지, 세계시민포럼도

 유네스코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교육 분야 국제회의인 이 행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태국(1990년)과 세네갈(2000년)에서 열렸다. 매번 각국 교육 담당 장·차관, 국제기구·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였다. 이번 포럼에는 100여 개국에서 약 1500명이 참석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도 방한한다. 반 총장은 19일 오후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앤서니 레이크(전 미국 대통령 안보보좌관) 유니세프 총재, 모자 빈트 나세르 알미스네드(카타르 국왕의 모후) 유네스코 기초·고등교육 특사 등도 개회식에서 연설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90년 이후 추진해온 ‘모두를 위한 교육’ 운동의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저개발국·개발도상국의 기초교육 확대에 주력해온 운동이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세계 각국이 공동 노력할 목표와 실행계획도 정한다. 김영곤 세계교육포럼 준비기획단장은 “지난 두 차례의 포럼은 개도국의 교육 개선과 이를 위한 선진국의 협력을 주로 논의했지만 이번 포럼은 개도국·선진국 모두가 고민하는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도국은 교육 기회 확대와 여성교육 보급에 관심이 높지만 선진국은 양질의 교사 양성과 고급 산업 인력 배출 등을 고민하고 있다.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된 데는 선진국·개도국이 갖고 있는 다양한 현안을 모두 경험한 흔치 않은 나라라는 점이 작용했다.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통해 합의된 내용은 21일 폐회식에서 ‘인천 선언’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다. 다양한 식전 행사도 준비돼 있다. 19일 오전에는 중앙일보와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이 세계시민교육의 방향과 실천계획을 논의하는 ‘세계시민교육포럼’을 연다. 포럼 기간에 진행되는 세계시민교육 전시회에선 각국 40여 개 기관이 시민교육 콘텐트를 선보인다.



천인성·노진호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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