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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 입에도 안 올린 미 하원 외교위원장

중앙일보 2015.05.16 02:03 종합 5면 지면보기
로이스
지한파인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독도가 올바른 명칭임을 밝혔다. 일본식 표기인 ‘다케시마(竹島)’는 입에 담지 않았다.


로이스 “독도가 올바른 명칭”
한·미 의원외교협 만남서 강조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국회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대표단으로 미국 워싱턴을 찾은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 등을 만나 “독도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현재까지와 같은 (독도가 올바른 명칭이라는) 입장을 밝히겠다”며 ‘독도’로만 표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그간 “독도는 역사적 관점에서 봐야 하며 따라서 올바른 명칭은 독도”라고 공언해 왔다.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은 “로이스 위원장은 ‘독도’를 서너 차례 말했지만 일본식 이름은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오는 8월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이 (사과할) 기회”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5월 1일자 8면>



 이날 이 의원 등은 협의회 초대 공동회장인 피터 로스캠(공화)·마이크 켈리(공화) 하원의원을 만나 양국 간 첫 회의를 열었다. 대표단장인 이 의원은 “미국 의회가 아베 총리에게 역사적 진실을 직시할 것을 충고하고, 한·미·일 3국이 세계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나서도록 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로스캠 의원은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은 흔들리지 않는 유대로 발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방미 대표단엔 이 의원과 심 의원 및 새누리당 황진하·경대수 의원이 참여했다.



◆독도 방어훈련 이틀간 비공개 실시=해군과 해경이 14~15일 이틀간 독도 방어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특히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한반도 전역까지 확대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해군 초계함과 구축함, 해경 경비함 등 함정 10여 척과 P-3C 해상초계기, 공군 전투기 등이 훈련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정용수 기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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