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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플라톤의 국가, 정의를 꿈꾸다』 外

중앙일보 2015.05.12 00:08 종합 30면 지면보기
『플라톤의 국가, 정의를 꿈꾸다』 (장영란 지음, 사계절 펴냄, 2008)



『논쟁으로서의 민주주의』(최장집 외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2013)



플라톤은 민주주의에 대해 회의적이다. 아픈 어린아이는 쓴 약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는 약 대신 달콤한 사탕을 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투표로 굴러가는 민주주의 아래서는 입바른 사람이 선택받기 어렵다. 감언이설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들이 정권을 잡곤 한다. 플라톤이 지혜를 가진 엘리트가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이유다. ‘논쟁으로서의 민주주의’에 따르면, 민주주의를 이끄는 정당은 이익집단이 아니다. 정당은 공익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정당들은 지역이나 계층의 이해관계보다 공동체 전체의 이해를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정치는 어떤가? 민주주의가 잘못되면 지역 이기주의나 중우정치(衆愚政治)로 추락하기 쉽다. 두 책은 민주 정치의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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