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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 맞춰 조절하기 쉬워

중앙일보 2015.05.12 00:00



허리 통증, 척추질환 예방 돕는 S라인 의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당뇨병·신장병·심장병·전립선암은 물론 일찍 사망할 위험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환경의학연구소가 45~79세 남성 4만5000명을 조사한 결과 앉아서 하는 업무가 많은 사람이 움직이며 일하는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30% 높다고 밝혔다.

 앉아 있을수록 신장병 위험도 커졌다. 영국 레스터대학병원의 토머스 예이츠 박사가 남녀 5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다. 하루 8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3시간 미만보다 신장질환 발생률이 남성은 15%, 여성은 30% 각각 높았다.

 만성질환도 증가했다. 미국 캔자스주립대 연구진이 호주 45~65세 남성 6만3048명을 검사한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시간 넘게 앉는 남성은 특히 당뇨병 발병률이 높았다.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다니엘라 슈미트 박사는 “앉아 있는 시간과 암의 연관성을 다룬 논문 43편을 분석했더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집단이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높았다”고 발표했다.

 일찍 사망할 위험도 높았다. 알파 파텔(Alpa Patel) 박사가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암학회 암 예방 조사에 참가한 질병 없는 성인 남녀 12만3216명을 분석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여섯 시간 이상인 사람이 세 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척추에 실리는 체중 적절히 분산시켜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오래 앉아 있는 행동이 면역체계를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질병에 노출되고 대사기능을 떨어뜨려 콜레스테롤·중성지방·혈당·혈압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다 혈액순환 장애와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허리에 하중이 증가해 척추질환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자 전문 기업인 시디즈(SIDIZ)의 손태일 부사장은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등판 각도, 팔걸이, 요추지지대, 좌판 기울기 등을 조절해 의자를 몸에 최적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시디즈가 만드는 의자인 'T50 시리즈'(사진)처럼 부위별로 신체를 효율적으로 지지해 주는 인체공학적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IBM 유럽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NBA 유럽지사, 오피스 디포, 제너럴 일렉트릭 등 다국적 기업들도 시디즈의 T50시리즈를 널리 애용하고 있다. T50 시리즈는 허리 굴곡에 맞춘 에스 커브(S-Curve) 형태가 특징이다. 사람의 허리는 S자 형태를 유지할 때 척추에 실리는 체중이 적절히 분산돼 허리 통증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손 부사장은 “T50 시리즈는 각 부분을 손쉽게 조절해 사용자의 신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고급 망사 형태(메시)로 만들어 땀이 차지 않고 쾌적하며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며 "허리 건강을 더욱 강화한 주력 모델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자 해외 수출 1위 브랜드인 시디즈는 국내 최초로 의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안성·평택에서 의자 부품까지 자체 생산·가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IDEA·IF·REDDOT)을 받았으며 모든 제품에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그린가드)을 획득했다. 홈페이지(www.sidiz.com), 블로그(www.sidizchair.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sidizchair)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박정식 기자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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