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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싸게 주겠다"며 1억4000만원 가로챈 30대 구속

중앙일보 2015.05.11 10:27
"맥주를 싸게 넘겨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1일 "맥주를 저렴한 가격으로 납품하겠다"고 속여 1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모(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0년 6월 경기도 시흥시에서 작은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정모(56)씨에게 접근해 "맥주 1만 상자(12만 병)를 납품 가격보다 30% 싸게 주겠다"고 속여 현금 1억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최씨는 주류납품업체 직원이라며 정씨에게 접근했다. "공장에서 만든 물품 중 일부를 직접 빼낸 것이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현금으로 지불하면 30% 싸게 납품하겠다"며 정씨를 속였다. 이후 "원하는 날짜에 납품해 주겠다"며 돈만 챙긴 뒤 잠적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동생의 신분증을 이용해 주류 납품 업체에 위장취업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당시 벌금 수배를 받고 있어서 동생 명의로 취업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사기 행각을 벌이기 위해 위장 취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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