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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출발지 자동 설정, 탑승 후 안심 메시지

중앙일보 2015.04.30 00:14 2면



평균 배차시간 10초, 믿음직한 택시

택시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앱으로 부르는 서비스인 ‘카카오택시’가 모바일 택시 앱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3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한 달여 만에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카카오택시는 기사와 승객을 모바일에서 효율적으로 연결하는데 중점을 둔 서비스로 다음카카오의 첫 번째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O2O(Online To Offline) 모델이다.



다음카카오는 승객의 택시 호출 시 원활한 배차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시 이전에 충분한 기사 회원 확보에 주력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월 기사 회원 가입 기능만을 담은 카카오택시 기사용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기사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제 택시 기사 들의 의견이 반영된 서비스 정책을 수립했다.



정식 서비스 시작 당시 카카오택시의 기사 회원 수는 이미 단일 콜 사업자 기준 전국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서비스 출시 후 가입 신청이 급증해 2주 만에 전국 기사 회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서 공식 집계한 콜 운영 택시 대수가 전국에 걸쳐 약 6만3000대임을 감안하면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수는 주목할 만하다.



전국 최대 기사 회원 수를 확보함으로써 승객들에게 빠른 배차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이 카카오택시가 가진 경쟁력이다. 승객의 현 위치가 앱 내에서 출발지로 자동 지정되고, 목적지 입력과 택시 호출 버튼이 한 화면에 있어 호출이 간편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카카오택시의 강점은 승객 입장에서 믿고 탈 수 있다는 안전함을 들 수 있다. 배차된 기사의 사진과 이름, 차량 정보, 예상 도착시간이 승객용 앱 화면에 나타난다. 기사와 승객은 앱을 통해 간단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으며 해당 메시지는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 삭제된다. 기사가 앱을 통해 승객에게 전화를 걸면 승객의 전화번호가 일회용 안심번호로 보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걱정도 없다. 또 탑승 이후에는 안심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탑승 정보를 카카오톡 친구나 그룹 대화방에 전송할 수 있어 늦은 밤 혼자 택시를 탑승하는 여성에게 유용하다.



전국적으로 평균 배차 시간이 10초 내외로 즉각적인 배차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기사용 카카오택시 앱과 김기사 내비게이션 연동을 통해 택시 기사가 승객의 현 위치와 목적지까지의 이동 경로를 바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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