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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새 통화정책위원 선임

중앙일보 2015.04.21 16:25
후노 유키토시
일본은행(BOJ)에 비둘기파(성장중시론자)가 더 늘었다. 올 하반기 양적 완화(QE) 추가 확대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아베 신조 (安倍晋三) 총리는 후노 유키토시(布野幸利) 도요타 고문을 일본은행의 이사 겸 통화정책위원에 21일 지명했다. 그가 일본 의회 인준을 받으면 올 7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BOJ 통화정책위원은 모두 9명으로 이뤄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날 도쿄 금융시장 전문가의 말을 빌려 “후노가 경제 성장과 디플레이션 치유를 중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날 전했다. 그는 도요타의 미국 대표, 도요타 본사의 판매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무엇보다 후노는 강성 매파인 모리모토 요시히사(森本宜久)가 떠난 자리를 메운다. 모리모토는 지난해 10월 QE 추가 확대 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다. 그는 전 도쿄전력의 최고경영자(CEO)였다.



블룸버그는 “도쿄 금융시장 전문가 다수가 BOJ가 올 10월에 한 차례 더 QE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후노의 지명으로 그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내다봤다. 현재 BOJ는 물가가 연 2%까지 오르도록 돈을 풀고 있지만 눈에 띄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실물 경제 활력도 약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아베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와 생각이 비슷한 후노를 지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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