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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이성과의 사이버섹스 현실이 된다

중앙일보 2015.04.21 11:22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나 ‘데몰리션맨’ 에 나오는 '사이버 섹스'가 조만간 현실이 될 전망이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UC글래스가 세계 최초로 무선 시스템을 이용해 가상 현실을 구현해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육체적 접촉 없이도 가상 현실 속에서 섹스가 가능해진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대부분은 가상 현실 속에서도 '시각'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어 개발을 하고 있다. 반면 UC글래스의 경우는 감각신경(somatosensory)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지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촉각 등을 전달하는 데 강점이 있다는 뜻이다.



이 회사에서 자체 제작한 센서칩이 '가상현실 섹스'를 가능하게 해준다.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후진후이는 "이 칩은 당신을 어디로든 데려다 줄 것이다"며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으로 연결해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UC글래스에서 내놓은 가상 현실 체험 제품은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사용하면 된다. 삼성의 '기어'나 구글의 '카드보드'처럼 UC글래스 역시 헤드셋을 이용한다.



UC글래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우중위안은 "현재 제품의 디자인과 알고리즘을 완성하는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말하며 내부 테스트 결과 반응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성인용 섹스 토이를 만드는 회사나 게임 개발자들이 UC글래스에서 제작한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센서칩은 활용 범위가 넓어서 스포츠용품이나 무기에도 적용 가능하다.



UC글래스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기기를 1대당 200달러에 파는 조건으로 총 1000개를 판매해 20만 달러(약 2억1600만원)를 모금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중국 선전 난산(南山)에 위치한 UC글래스는 제 3회 중국 혁신 및 창업 경진 대회에서 5위에 든 팀이 독립해 차린 신생 기업이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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