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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 또는 깜찍… 부두인형 모양의 도넛

온라인 중앙일보 2015.04.21 10:29
부두인형 모양의 도넛 [사진 플리커]




부두인형 모양의 도넛 [사진 플리커]




부두인형 모양의 도넛 [사진 플리커]




부두인형 모양의 도넛 [사진 플리커]




부두인형 모양의 도넛 [사진 플리커]




부두교에서 사람을 저주할 때 쓰는 '부두인형' 모양의 도넛이 미국에서 화제다. 미국 태평양 연안 오리건주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포틀랜드의 명물 '부두 도넛(Voodoo doughnut)'은 매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부두교는 아프리카 서인도 제도와 미국의 흑인들 사이에 행해지는 일종의 악마 숭배 사상이다. 부두인형은 부두교에서 사람을 저주할 때 사용하는 인형인데 보통은 누더기 등으로 조잡하게 만든다. 인형에 저주하는 사람의 머리카락 등 신체 일부를 넣고 바늘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방식으로 저주가 행해진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부두인형은 휴대전화 액세사리 또는 장식용도로 많이 활용됐다. 여기서 영감을 얻은 케네스 포그손과 트레스 샤논은 부두인형 모양의 도넛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도넛 가슴에 꽂혀있는 긴 막대과자는 부두인형에 꽂았던 바늘을 의미한다.



부두 도넛은 순식간에 포틀랜드의 명물로 떠올랐고 미국 전역은 물론 일본 방송에까지 소개되면서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 때문에 부두 도넛을 한 번 맛보려면 기본 20~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독특하고 귀여운 모양 때문에 인기를 끌었지만 맛은 일반 도넛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후문이다.



인형의 생김새가 제각각이라 다양한 모양의 부두 도넛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오경진 인턴기자 oh.kyeongjin@joongang.co.kr

[사진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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