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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숙의 해외로 가출하기] 아시아 명물 루프탑 바 5

중앙일보 2015.04.21 08:01


































초고층 빌딩이 밀집해 있는 도시를 여행할 때 빼놓지 말아야 할 스폿이 있다. 바로 아찔한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옥상) 바(Roof Top Bar)다. 칵테일 한 잔을 기울이면서 도시의 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루프탑 바 5곳을 모았다.





홍콩 오존(Ozone)







홍콩만큼 루프탑 바가 다채로운 곳이 또 있을까. 황홀한 도시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홍콩의 고층빌딩에는 자연스럽게 루프탑 바가 탑재돼 있다고 보면 된다. 홍콩의 수많은 루프탑 바 중에서도 오존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루프탑 바다.

심지어 같은 건물에 들어선 전망대 ‘스카이 100’보다도 높은 층(118층)에 있다. 오존에서는 100만 불 야경으로 이름 난 홍콩섬 빅토리아 하버의 절경은 물론 멀리 떨어진 란타우 섬까지 볼 수 있다. 사람과 자연이 빚어낸 홍콩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이 든다.



‘대단한 뷰’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바’라는 수식어만이 오존을 추천하는 이유는 아니다. ‘에덴 동산의 실험(Edenic experiment)’이라는 테마로 벌집 모양의 육각형을 활용해 꾸민 인테리어도 기발하다.



저렴하게 칵테일을 즐기려면 평일 오후 5~8시, 하이 아워(High Hour)에 찾아가자. 10여 종류의 칵테일과 스파클링 와인 한 잔을 100홍콩달러에 제공한다. 참고로 전망대 스카이100의 입장료는 168 홍콩달러다.





싱가포르 1-앨티튜드 갤러리 앤 바(1-Altitude gallery & bar)



1-앨티튜드 바에서 싱가포르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를 볼 수 있다.
1-앨티튜드는 싱가포르 원래플스플레이스빌딩 63층에 있는 루프탑 바다. 282m 상공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를 내려다볼 수 있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 있다. 1-앨티튜드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빌딩 엘리베이터를 타고 62층에 내려야 한다. 그 다음 1-앨티튜드 전용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고 다시 한 층을 올라가면 된다.



갖가지 색의 칵테일을 맛보면서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와 어울릴 수 있다. 보다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면 오후 8시에 맞춰 갈 것.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쇼, 원더풀 쇼(Wonderful Show)를 감상할 수 있다. 원더풀 쇼는 매일 오후 8시·9시30분 펼쳐지며 금·토요일에는 오후 11시에도 진행된다. 음료 한 잔이 포함된 1-앨티튜드의 입장료는 30 싱가포르달러다.









중국 상하이 차르바(Char Bar)







조형미가 돋보이는 도시 상하이는 SF 영화의 배경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도시다. 완벽하게 꾸민 도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는 역시 고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



특히 고층 빌딩이 많은 와이탄 지역 페리 선착장 인근에 위치한 인디고 호텔 30층에 위치한 ‘차르바’를 추천할 만하다. 호텔 28층까지는 객실이고 29층에 레스토랑, 그리고 30층에 루프탑 바가 있다. 특히 차르바에서 감상하는 석양은 눈부시도록 황홀하다. 붉은 햇살을 온몸으로 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고층 빌딩의 그림자가 점점 길어진다. 넓고 시원한 실내가 있지만, 차르바는 역시 테라스에서 즐겨야 제 맛이다. 구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다. 칵테일 100~200 위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루나 바(Luna Bar)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이렇게 로맨틱하고 자유로운 공간이 있다는 게 반갑다. 퍼시픽 리젠시 호텔의 ‘루나 바’는 곁에 풀장이 있는 풀 사이드 바인 동시에 루프탑 바이기도 하다. 이벤트 장소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입장이 어려운 때가 있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루나 바의 장점 중 하나는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전망이 보장이 된다는 것. KL타워(Kuala Lumpur Tower),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 등 쿠알라룸푸르를 대표하는 건물들이 사방으로 루나 바를 에워싸고 있다. 휘황찬란한 건물 조명이 바 중앙의 수영장을 비추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디제이 박스에서 흘러나오는 신명나는 음악과 널찍한 소파베드는 ‘쿠알라룸푸르의 잠 못 드는 밤’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태국 방콕 시로코(Sirocco)









시로코는 방콕 최고의 인기 레스토랑이다. 까다로운 드레스 코드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음식 맛에 실망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지만 시로코의 럭셔리한 분위기는 방콕 여행자가 한번쯤 누려볼 만한 호사다.



황금색 돔이 인상적인 방콕 루프탑 타워 63~64층에 ‘시로코’, 65층에는 메잘루나(Mezzaluna)가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인 시로코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1인 2000 바트 정도의 예산을 잡아야 한다. 예약도 쉽지 않다.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 돔으로 피신(?)해야 할 수도 있다.



꼭 밥을 먹지 않아도 시로코를 즐길 수 있다. 시로코의 가장 자리에 있는 스카이 바에서는 칵테일이나 와인을 마시면 된다. 스카이 바는 따로 예약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달콤 쌉싸래한 행오버티니(Hangovertini)가 추천 메뉴. 시코로가 위치한 르부아 호텔에서 촬영된 할리우드 영화 ‘행오버 2’에서 이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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