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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에서…고래국수 맛보고 고래잡이 체험하고

중앙일보 2015.04.21 00:47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설치된 거대한 고래조형물. [사진 울산남구]



울산 장생포 고래축제

지난해 고래축제 때의 거리행진. [사진 울산남구]
‘아기 고래에 대한 어미고래의 따뜻한 사랑’. 다음달 화려한 막을 올리는 울산고래축제의 주제다. 울산사람은 이 말을 ‘따신 고래 애(愛)’로 줄여 표현했다. 따신은 따뜻한의 울산사투리.



고래축제는 국내 유일의 고래 문화특구인 남구 장생포 일원에서 다음달 28~31일 열린다. 올해는 고래사냥을 하던 1970년대 장생포를 재현한 ‘고래 문화마을’이 함께 문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과 알찬 볼거리 등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축제는 사랑고래·추억고래·돌고래·선사시대 고래·퐁당퐁당 고래 마당과 장생포 옛마을, 장생포 고래밥 등 7개 테마로 펼쳐진다. 고래 문화마을과 고래박물관 등에서도 진행된다. 주무대는 개·폐막식이 열리는 장생포 다목적구장의 사랑고래 마당.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갈라 쇼, 풍고(북의 향연) 등이 개·폐막식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주무대 주변의 설치미술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고래박물관 돌고래 마당에선 울산 문화예술단체가 화려한 전통예술 등을 선사한다. 고래연구소 앞 광장에는 먹거리 존인 장생포 고래밥이 설치된다. 고래 국수 같은 별미와 울산 대표 먹거리가 판매된다.



고래 문화마을에선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고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장생포 옛마을에선 전문 연기자가 1970~80년대 장생포풍경을 퍼포먼스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선사시대 고래 마당은 반구대에 고래를 새긴 선사인의 생활상을 스토리와 체험놀이 형식으로 꾸몄다.



추억고래 마당에선 라이브 음악을 듣고 울산대교 전경을 바라보며 맥주·칵테일·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퐁당퐁당 고래 마당엔 장난감 물고기 잡기 같은 물놀이터가 설치된다. 시민 퍼레이드, DJ난장 쇼, 고래·음치 노래방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많다. 고래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도 준다.



고래 문화마을 다음달 18일 개장



울산 남구는 다음달 18일 장생포 근린공원(10만2700여㎡)에 고래 문화마을 문을 연다. 실물 크기의 다양한 고래 조형물과 옛 장생포를 재현한 세트장, 고래놀이터와 조각공원, 꽃 산책로가 설치됐다. 고래잡이 역사·문화를 만끽하도록 만들었다.



 또 고래를 잡던 포수·선장의 집과 작업공간, 고래 해체장과 착유장 등이 복원돼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70~80년대 학교와 이발소·책방·다방 등은 고래를 잡던 시절의 장생포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옛 마을과 연결된 고래이야기 길은 고래에 얽힌 장생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어린이를 위한 5D 입체영화관도 있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를 세계적 고래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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