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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KDB대우 중국 장기가치투자 랩 출시…저평가 기업 찾아 안정적 수익 추구

중앙일보 2015.04.21 00:20 라이프트렌드 8면 지면보기
중국 증시가 올 들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1년간 87%나 상승했다. 올 2월 9 일 이후 상승세는 더 가팔라져 불과 두 달 만에 무려 35.2%나 급등했다. 상승세는 대형 금융주와 증권주를 시작으로 수출 관련 종목들로 확산된 후 최근에는 인터넷 관련 종목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중국 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은 유동성이다. 최근 6개월 동안 신규로 개설된 계좌가 1373만 개를 넘어섰다. 신규 계좌 가운데 43%가 처음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거래대금도 이미 1조 위안(약 176조6800억원)을 넘어섰다.



 증시 상승에 불을 붙인 것은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다. 지난해 11월 상하이·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한 후강퉁 시행 뒤 한 달 만에 주가는 40%가량 올랐다.



두 차례의 금리 인하와 한 차례의 은행 지급준비율 완화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시진핑 정부의 대형 국책 프로젝트인 ‘일대일로’ 발표는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오는 10월부터는 홍콩·선전 증시 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시행된다.



 국내 증권사들도 중국 본토 증시를 겨냥한 투자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올 초 ‘KDB대우 중국 장기가치투자 랩’을 출시했다. KDB대우 중국 장기가치투자 랩은 중국 본토 상장 기업 중 구조적인 성장성이 높고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중장기 가치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현지 투자 전문가인 보세라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아 운용된다.



보세라 자산운용은 중국 5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탄탄한 리서치 조직(애널리스트 60명)을 기반으로 연간 1000회 이상의 기업 탐방 등 장기 가치투자에 강점이 있는 운용사다. 다수의 해외 위탁운용 및 자문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연기금·자산운용사·증권사 등에 대한 기관 자문으로 꾸준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해외 투자를 할 때 랩 어카운트 상품을 이용하면 세제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해외 펀드의 경우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는 반면, 랩 상품은 위탁매매와 동일하게 양도소득세로 분류과세가 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금 이슈에 민감한 거액 자산가는 상대적으로 많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언제든지 실시간 운용 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으며, 고객별로 맞춤형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다.



 KDB대우증권 김희주 상품개발실장은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가 가파르게 오른 측면이 있지만 금리 인하와 경기부양책, 중국 내 개인과 기관의 자금 흐름 변화, 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해외 자금 유입, 여전히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등 중국 증시의 중장기 상승 스토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진 기자 yoo.he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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