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관리 ‘에너낙’ 브루스터 사장
별도 SW로 에너지 통합·관리
GM 수 년간 240억 비용 절감

-에너지를 아껴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낯설다.
“전력 수요를 관리하는 것은 공해를 줄이면서 발전소를 새로 세우는 것과 같다. 참여 기업들은 정산금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나아가 에너지를 별도 프로그램(EIS)으로 관리한다면 전기·수도 비용을 전체적으로 줄일 수 있다.”
- 얼마나 효과가 있나.
“제너럴 모터스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금까지 2200만 달러(약 240억원) 가량의 비용을 아꼈다. 건물별로 크기도 조건도 다르지만 통상 잘 관리됐을 때와 비교하면 20~30% 정도 차이가 난다. 수요자원시장 참여를 포함해 2001년 에너낙이 생긴 이래 지난해 말까지 고객들이 1조1000억원(누적)의 비용을 아꼈다.”
- 한국은 지난에 네가와트 시장이 개설됐는데.
“첫해에 수요자원 등록 용량이 1.5GW(전체 발전 대비 1.7%)를 달성했는데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수준이다. 다만 전력거래소에서 수요반응 사업자에게 정산해주는 용량요금을 다른나라처럼 발전소 수준으로 맞춰준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