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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데이터 뉴스] 직장인 넷 중 하나 "월급 2주일이면 바닥"

중앙일보 2015.04.21 00:02 경제 3면 지면보기


직장인의 24.2%가 월급을 2주일 이내에 다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서치가 직장인 587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다. ‘3주일 이내’가 21.6%, ‘1주일 이내’ 15.3%로 10명 중 6명은 다음 월급날까지 최소 1주일 이상 ‘월급 보릿고개’를 겪는 셈이다.



 1주일 만에 월급이 바닥난다는 응답자 중에는 대리·과장급인 5~7년차(23.4%)와 7~9년차(22.7%)가 절반 가까이 됐다. 반면 팀장급 이상인 11~15년차의 26.3%는 월급 소진까지 한달 이상 걸린다고 답해 비교적 여유로운 자금 사정을 드러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절반이 2주일 안에 월급을 다 쓰게된다고 답했다.



 월급 보릿고개는 연봉과 반비례했다. 연봉 3500만원 미만 직장인의 경우 10명중 8명이 2주만에 월급이 바닥났지만 5500만원 이상의 연봉자는 월급 소진까지 한달 이상 걸리는 사람이 많았다.



 지출 항목별로는 주로 식품과 생필품을 산다는 ‘엥겔황제 형’이 22.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쇼핑 지름신 강림으로 카드 값에 허덕이는 ‘카드개미 형’(17%)과 월세 등 주거비 지출이 많은 ‘집세 상속자 형’(16.2%)이 뒤를 이었다.



 먹고 쓰고 사는 문제가 ‘3대 월급 먹는 하마’인 셈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주로 카드 값 납부에 많은 월급을 쏟아붓는 반면 20대는 식료품 구매에 지출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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