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녀 보호하는 외출용품 선택법

중앙일보 2015.04.21 00:00



아이 나이에 맞는 유모차, KC안전인증 마크 단 카시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부모가 늘고 있다.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 부모가 가장 신경쓰는 것은 바로 아이의 안전. 야외활동 시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으로 아이가 다칠 수 있어 유모차·카시트 같은 외출용품을 꼼꼼히 고르는 부모가 많다. 아이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외출용품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나들이 필수 용품인 유모차는 아이 연령에 맞는 제품인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 유모차는 신생아부터 만 4세까지 탈 수 있는 디럭스형, 생후 6개월부터 48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절충형, 생후 7개월부터 48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휴대형으로 나뉜다. 디럭스형은 신생아 안전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며, 절충형은 안전성과 간편성이 결합된 형태다. 휴대형은 무게가 가벼워 이동과 보관이 쉽다.

 바퀴는 내구성이 뛰어난 재질인지, 크고 안정적인지 확인한다. 안전벨트를 비롯해 신생아의목과 머리를 감싸주는 헤드쿠션이 적용된 이너시트가 장착돼 있는지 알아본다. 또 지면 충격 흡수 장치인 서스펜션 기능이 탑재돼 있는지 확인해 본다.

 아이의 생애 첫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미국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베이비의 ‘G3’가 적합하다. G3는 신생아부터 만 4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디럭스형 유모차다. 바퀴에는 충격흡수 장치인 엘라스토머가, 시트에는 아이의 머리와 목을 보호하는 헤드쿠션이 장착돼 있다. 버튼을 누르면시트 분리 없이 손쉽게 360도 회전할 수 있다.





카시트 장착 때 영아 교통사고 사망률 71% 감소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면 유모차에 앉거나 내려서 걷기를 반복한다. 이때 유모차는 이동이 편리하면서 안정감을 주는 휴대용이 제격이다.

 영국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의 ‘마크 2(사진1)’는 3.3k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알루미늄의 육각형 프레임이 외부의 힘을 분산시켜 줘 안정감 있고 흔들림이 적다. 우산 접이식 폴딩 방식과 어깨에 멜 수 있는 끈이 있어 유모차 무게와 이동의 부담 없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아이의 안전한 봄나들이를 위해 신경써야 할 또 하나의 외출용품은 카시트다. 자동차 사고로부터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주기 때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의 조사 결과 카시트 장착 시 만 1~2세 영아는 71%, 만 12세는 54%의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시트는 국내 안전인증 기준을 통과한 ‘KC안전인증’ 마크와 안전인증번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이의 체형을 고려하는 게 좋다. 차의 흔들림에 따라 아이의 머리와 목이 좌우로 흔들려 차량 충돌 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어서다. 신생아부터 만 5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유아용(2.5~18kg), 생후 9개월부터 만 8세까지 이용 가능한 유아동용(9~25kg), 만 3세부터 만 12세까지 탈 수 있는 아동용(15~36kg)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브라이택스의 ‘맥시플러스 2(사진2)’는 생후 9개월부터 만 8세까지 사용 가능한 유아동용 카시트다. AHR(Active Head Restraint) 시스템을 적용해 측면 충돌 시 머리에 전해지는 충격을 2단계로 흡수해 준다. 또 카시트 장착 국제표준규격 ISOFIX를 적용했으며, 호주 안전기준에 따라 4방향 충돌 테스트(정면·후면·측면·전복)를 통과했다.



<유희진 기자 yoo.heej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