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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
강남평양면옥 - 원조할머니 손맛, 거칠지만 입에 쫙 달라붙는 이북냉면

온라인 중앙일보 2015.04.17 08:01
강남평양면옥






상 호 강남평양면옥(한식)

개 업 1995년

주 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150길 6(강남을지병원 뒤)

전 화 02-549-4400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0시~오후 9시

휴 일 큰 명절 연휴







한 줄 평

평양 대동문 앞의 냉면집 며느리가 6·25전쟁 때 월남하여 창업한 전통평양냉면집이다. 팔순을 넘긴 원조할머니가 한결 같은 손맛을 선보이고 있다.



소 개



강남평양면옥은 동호대교에서 역삼로로 이어지는 구 안세병원사거리(강남을지병원 뒤) 병원건물 뒤편에 있다. 주인은 장충동 평양면옥의 원조할머니 변정숙(82)씨다. 1995년 이곳에 건물을 짓고 살림집 겸 냉면집을 한 곳 더 열었다.



이름은 ‘강남 평양면옥’ 이고 장충동보다 내력은 뒤지지만, 할머니의 손맛이 그리운 단골 고객들은 이곳을 더 즐겨 찾는다. ‘어서 오시라우요’ 낭랑한 목소리로 평안도식 인사를 건네는 할머니의 모습이 실향민들에게는 각별한 향수를 안겨준다.



변 할머니는 본래 평양 대동문 밖 대동면옥집 며느리로 1.4 후퇴 때 월남한 실향민 1세대다. 처음에는 을지로6가 동대문운동장역 출구 앞에서 냉면집을 열었다가, 지금 장충동평양면옥 자리로 옮겨 앉으면서 큰 아들에게 대물려 주고, 한곳을 더 열어 강 남북으로 한곳씩 가업을 잇고 있다.두 곳 모두 평양냉면에 대한 할머니의 자부심과 안목이 확고하다.



냉면은 메밀가루를 직접 뽑아 눌러야 제 맛이 난다는 것이고, 육수도 사골이나 뼈가 들어가지 않고 양지와 사태고기 등, 정육만 삶아 기름을 완전히 걷어내고 차게 얼려 동치미국물도 섞지 않는다. 이처럼 원칙이 확실한 평양냉면은 할머니 말대로 순 메밀국수와 순 고기국물에 말아내야 사리는 다소 깔끄러운 듯해도 뒷맛이 구수하고, 맑고 심심한 듯한 육수도 냉면김치와 어우러지면 개운하고 담백한 느낌이 확실하다.



꾸밈도 아삭아삭한 오이채나물과 배, 제육과 편육이 두 점, 계란 삶은 것 반쪽이 깔끔하게 얹히고 빨간 배추김치와 냉면김치가 따라나온다. 냉면 이외에 주먹같이 큼직한 평양만두도 일품이다.



메뉴 :

평양냉면 1만1000원, 만둣국 1만1000원, 수육 2만5000원, 제육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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