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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경찰, 강도 용의자 차로 들이받아

온라인 중앙일보 2015.04.17 07:01




애리조나 주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경관이 자살하겠다고 위협하던 강도 용의자를 차로 들이받는 모습이 나온다. 마크 켈리 기자가 보도한다.



애리조나 주 마라나 경찰이 극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한 경관이 무장한 강도 용의자를 경찰차로 들이받는 블랙박스 영상이다. 두 대의 경찰차에서 찍은 영상은 애리조나 주 투손의 한 도로에서 손에 소총을 든 용의자가 길을 따라 걷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한순간 용의자는 자살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한다. 동료들에게 뒤로 물러서라고 말하는 경관의 목소리가 들린다.



물러서라. 물러서라. 총이 장전됐다. 하지만 불과 몇 초 만에 또 다른 경관이 자신의 경찰차로 용의자를 들이받아 버린다.



이럴 수가! 남자가 쓰러졌다!



이 영상은 지난 2월 19일 찍힌 것으로, 용의자 마리오 발렌시아(36)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며 현재 경찰에 대한 공격 등 여러 중대 혐의로 기소를 앞둔 상태다. 그의 변호사인 미쉘 코헨 메츠거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비디오 속 장면은 과도한 공권력 사용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의뢰인이 죽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마라나 경찰은 발렌시아가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교회와 가정집에 침입하고 자동차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훔친 차를 타고 투손 북쪽에 있는 마라나로 왔으며 월마트에서 총을 훔쳤다고 주장한다.



총이 장전됐다. 발렌시아를 들이받은 경찰차에서 찍힌 영상도 공개됐다. 용의자를 들이받은 경관의 이름은 마이클 라피에즈코로 확인됐다. 경찰 당국은 그에게 직위해제 대신 유급 행정 휴가 처분을 내렸다. 그의 행위가 적법한 공권력 사용이라는 설명이다. 피마 카운티 변호사 사무실은 그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결론지었으며 해당 경관은 현재 업무에 복귀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가 공급한 영상입니다. http://kr.WSJ.com에서 더 많은 비디오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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