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월호 추모곡 '풍등' 뮤비 오늘 공개

중앙일보 2015.04.16 00:39 종합 23면 지면보기
조관우(左), 이경영(右)
가수 조관우(50)의 세월호 추모곡 ‘풍등’이 영화인들의 재능기부로 뮤직비디오로 제작됐다. 배우 이경영(55)이 감독을 맡았고 100여 명의 현직 스태프가 동참했다.


배우 이경영 연출, 조관우 노래
영화인 100명 재능기부로 제작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4분16초로 제작했으며, 참사 1년을 맞는 16일 오후 4시16분에 유튜브 등을 통해 인터넷에 공개한다. 조관우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배가 가라앉는 동안 어른들이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을 기억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누자는 취지에서 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풍등’은 채승윤 작곡가와 조덕섭 작사가가 만든 곡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조관우의 노래로 발표했다. ‘작별의 순간. 우리가 헤어질 때 저 바다 별들도 울고 있었어요. 지키지 못한 나를 용서해요. 제발’이라는 추모의 가사가 마음을 울린다. 평소 조관우와 친분이 있었던 이경영이 이 곡을 듣고 뮤직비디오 연출을 제안했고, 드라마 ‘미생’(tvN)에서 박대리로 열연한 배우 최귀화(37), 팝핀현준(36) 등이 개런티 없이 출연했다.



 조관우는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영화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영화 장비 대여 업체들도 사용료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를 무료로 지원해 줘 제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버전, 조관우의 노래, 팝핀현준의 위령제 형식의 추모 춤, 메이킹 필름까지 총 4가지 버전으로 공개된다. 소장용 한정판 DVD도 416장 제작하며, 판매 수익은 세월호 대책위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