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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관련 업체 “사고지점에서 동거차도까지 2시간 만에 이동가능하다”

중앙일보 2015.04.15 18:09
[사진 자문회의]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세월호를 수심 3m 위치까지 들어올려 2시간 만에 안전지대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오후 조선과 잠수 등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13명과 세월호 인양 기술을 검토한 결과 이같은 주장을 포함해 대부분 가능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수부의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0일 ‘통째로 눕혀서 인양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세월호 우측 측면에 93개 구멍을 뚫어 쇠줄로 크레인과 연결한 다음 끌어올리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자문회의에 참석한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선체를 3m 높이로 인양해 수심 30m 가 되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데 2시간 이내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TF는 현재보다 유속이 절반에 가까운 동거차도 앞바다로 선체를 인양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동거차도는 현재 사고지점에서 2.3㎞ 떨어져 있다.



하지만 일부 잠수 전문가들은 “93개에 달하는 쇠줄이 수중 작업을 하다가 꼬일 수 있고, 기상악화로 장비를 항구로 철수시키면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해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자문회의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해 기술검토보고서와 함께 국민안전처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4월 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세월호 선체인양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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