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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 성장률 4→3.3% 하향 조정

중앙일보 2015.04.15 13:15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이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예상한 4%보다 0.7%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14일(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간) ‘2014년 무역 통계 및 2015ㆍ2016년 무역 성장전망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무역성장률은 전년대비 2.8% 성장했다. 올해는 3.3%, 2016년 4%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상품 수출(가격 기준)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18조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들어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철강과 전기통신 장비분야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서비스는 전년 대비 4% 성장한 4조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WTO는 “올해 무역 성장률이 GDP 성장률을 넘어서긴 했으나 2012~2014년 3년 연속 3% 미만의 저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90~2008년 무역 성장률 평균치인 5.1%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80∼1984년도에 무역이 이와 유사한 저성장률을 보인 바 있으나 그때는 오일쇼크와 불경기에 의한 것으로서 경기가 회복 중인 현재와는 다소 다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WTO는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시장의 수요 감소와 개도국의 성장세 위축, 지정학적 갈등 증가, 선진국들의 상이한 통화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무역 증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박유미 기자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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