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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김정은 첫 공식 초청

중앙일보 2015.04.15 01:54 종합 10면 지면보기
이설주 넉 달 만에 등장 북한의 ‘퍼스트 레이디’ 이설주가 지난 13일 약 4개월 만에 처음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결혼반지를 끼고 나타난 그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고 북한 노동 신문이 14일 전했다. 그간 이설주의 임신설이 제기됐으나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임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손목시계는 2억원을 호가하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 노동신문]


중국이 오는 9월 반(反)파시즘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공식 초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2011년 말 집권 이후 중국으로부터 공식방문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월 열리는 승전 70년 기념식에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김정은 제1위원장을 초청했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훙 대변인은 이어 “올해는 반파시즘 전쟁 승리 및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으로 기념행사를 거행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관계국 지도자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이 각국과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초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중국의 정상회담 문제와 관련해 “양측의 편리한 시기가 언제인지 봐야 한다”며 성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중국의 초청장을 공식 접수했는지, 참석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9월 중국의 열병식에 앞서 5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 행사에 김정은이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월 북한 측이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 행사에 김정은의 참석을 확답했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아직 참석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일간지 환구시보는 14일 “노두철 내각 부총리,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궁석웅 외무성 부상 등 북한 인사들이 최근 러시아를 연이어 방문했다”며 “김 제1위원장의 5월 러시아 방문에 대비한 사전 준비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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