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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뜻, 뭐길래? 식품업계 비상…'무슬람 입맛'

온라인 중앙일보 2015.04.12 11:05
`할랄` [사진 네이버]
 

식음료 업계에 때 아닌 '할랄' 열풍이 불고 있다.



전세계 18억명에 달하는 무슬림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서다. 내수 시장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식음료 업계에 무슬림은 새로운 아이템이다. 너도나도 '할랄' 인증에 나서는 이유다.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은 이슬랍 율법에 의해 생산된 재료를 사용한 음식만 먹을 수 있다.



이들이 먹는 음식은 '할랄 식품'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식재료로 만든 식품이다. '할랄(Halal)'은 '허용된 것'이란 뜻이다. 반대로 '허용되지 않은 것'은 '하람(Haram)'이라 부르며 '하람 식품'은 먹지 않는다.



'할랄'의 기준은 무척 까다롭다. 식품 업체들이 '할랄 인증'을 받기까지는 보통 1년여의 시간이 걸린다. '독이 없고, 정신을 혼미하게 하지 않아야 하며, 위험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른바 '3무(無)'가 충족돼야 한다.



최근 국내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할랄 인증' 받기에 나섰다.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들은 '할랄 식품'만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식품업체들은 이슬람 국가에 제품 수출을 위해 '할랄 인증'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알코올이나 돼지고기, 피 등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육류는 돼지고기를 제외한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이 '할랄 식품'에 속한다. 단, 여기에도 조건이 있다. 코란의 기도문을 암송한 뒤 도축한 고기여야 한다.



아울러 지정한 순서와 메카의 방향대로 도살해야 한다. 도구는 날카로운 것을 사용해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해야한다. 또 가축이 도축되는 장소도 '할랄 인증'을 받은 곳이어야 한다. 도축 전에 병들었거나 이미 죽은 고기는 먹을 수 없다.



할랄은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의류, 의약품, 화장품 등 전 부문에 걸쳐 통용된다.

화장품에는 동물성분과 알코올이 함유돼서는 안된다. 의류에는 생물체 문양이 들어가서도 안된다.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무슬림 전통 때문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할랄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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