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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시대’ 유병재, B급 감성 화제… "찌질남의 짝사랑 완벽 표현"

온라인 중앙일보 2015.04.11 11:14
초인시대 유병재 [사진 tvN 방송 캡처]




‘초인시대’ 유병재, B급 감성으로 ‘아픈 청춘’ 고달픔 표현… ‘병맛도 괜찮아’



지난 10일 방송된 tvN ‘초인시대’ 첫 회에는 고달픈 인생을 사는 25살 청년 유병재가 초능력을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범한 대학교 4학년 학생 유병재는 쓸쓸한 취준생이다. 그러나 집주인은 밀린 집세를 독촉하고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취업상담소·인력사무소 등을 전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 유병재는 인적이 드문 화장실에서 왕거미에게 물린다. 이후 병재의 신변에 기이한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병재가 수치심을 느끼면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 이 능력을 일깨워 준 사람은 병재가 일하는 인력사무소 소장이다. 초능력은 25살까지 첫 경험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것이었다.



자신의 초능력을 인지한 유병재는 두려움 없이 행동한다. 사회적 약자였던 유병재가 마침내 힘을 얻게 된 것이다.



병재는 초능력이 생기고 나선 자신을 하찮게 여겼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가했다. PPT를 떠맡기고 도망쳤던 후배들, 점심 시간에만 자신을 찾던 여자 후배들, 자신의 스펙에 하찮다고 비웃던 직업소개소 직원 등 모두를 응징했다.



그랬던 병재도 마음에 뒀던 정연주 앞에서 욕도 폭행도 하지 못했다. 병재는 정연주의 친절이 자신을 이용하기 위한 가식임을 깨달았지만 차마 복수를 하진 못했다.



병재는 정연주를 등지고 다리 위에서 비를 맞으며 펑펑 울었다. “더 아쉬운 사람이 더 아파야 한다. 난 항상 아쉬운 쪽의 사람이었다. 버그 같은 새끼. 세상에 나를 위한 자리는 없다. 그런 것쯤은 나도 알고 있다”며 자조섞인 한탄을 했다.



초인시대 유병재의 호소력짙은 병맛 연기에 네티즌들은 “초인시대 유병재, 이 시대 모든 찌질남들의 자화상”, “초인시대 유병재, B급 병맛코드가 TV까지 진출했네”, “초인시대 유병재, 진짜 재밌다. 근데 왜 눈에서 눈물이 나지”, “초인시대 유병재,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왜 찌질해지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초인시대 유병재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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