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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인성 평가 강화, 면접 탈락 늘린다

중앙일보 2015.04.10 00:57 종합 14면 지면보기
면접에서 탈락하는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늘어난다. 정부가 공직가치관과 직무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면접을 강화하는 데 따른 일이다.


“공직가치관·직무능력 입체적 검증”

인사혁신처는 9일 5급 공채 시험 면접 응시자를 최종 선발예정 인원의 130% 수준으로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7급과 9급 공채에서는 이 비율이 140%가 된다. 기존에는 5급 공채는 110~120%, 7급·9급 공채는 120~130% 정도를 뽑았다.



 인사혁신처 조성제 채용관리과장은 “면접시험이 형식적으로 흐르다 보니 공직가치관이나 윤리관, 직무능력을 제대로 검증하기 어려웠다. 면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긴 시간 동안 다양한 평가기법으로 응시자를 입체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토론·발표와 상황형·경험형 면접 질문 등 새로운 평가체계를 개발했다. 5급 공채 면접시험의 집단토의(60분)는 집단심화토의(110분)로 바뀐다. 한 주제에 대해 논문·정책보고서·외국 사례·신문 칼럼 등을 읽고 팀으로 나뉘어 토론하는 방식이다. 개인발표(45분)는 그룹별 개인발표(50분)로 변경된다. 상대방의 발제에 대해서도 질문과 토론을 해야 한다. 7급 공채와 9급 공채에는 각각 집단토의(60분)와 5분 스피치 평가(15분)가 도입된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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