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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장면처럼"광안대교서 1달러 수백장 살포한 30대

중앙일보 2015.04.06 10:44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며 1달러짜리 지폐 200여 장을 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교통방해 혐의로 차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차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30분쯤 소나타를 타고 부산시 해운대구 광안대교 상부도로를 달리며 1달러짜리 지폐 200여 장을 뿌려 교통을 방해한 혐의다.



차씨가 뿌린 지폐가 도로 위에 흩어지면서 이를 주우려는 운전자들이 몰려 4개 차선이 5분가량 정체되는 등 혼란이 일었다. 차씨는 경찰 조사에서 ”잘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열등감을 느꼈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는데 일이 잘 안돼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차량에서 돈을 뿌려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차씨는 은행을 돌며 달러를 조금씩 환전해 200여 달러를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스트레스 때문에 일탈 차원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 흐름을 방해했기 때문에 입건했다”고 말했다.



부산=차상은 기자 chazz@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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