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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도 생생하게 보이는 중부지방 '가뭄의 현장'

중앙일보 2015.03.31 10:55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호가 지난 22일 촬영한 소양강댐 사진(왼쪽). 아리랑 2호가 지난 2012년 촬영한 사진(오른쪽)과 비교하면 강바닥 모래가 드러난 부분이 많아졌고 수심(붉은색 박스 표시)도 크게 얕아진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해 말부터 서울ㆍ경기ㆍ강원 등 중부지방에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가뭄의 영향은 우주에서도 생생히 보였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호가 최근 촬영한 소양강댐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아리랑 3호가 지난 22일 찍은 것으로, 가뭄 탓에 바싹 마른 강바닥을 드러낸 소양강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2012년 4월 아리랑 2호가 같은 곳을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면 차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리랑 2호는 2006년, 3호는 2012년 발사된 지구관측위성이다. 각각 해상도 1m와 70㎝ 급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공공안전, 국토ㆍ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이 주임무다. 국내 최고 해상도(55㎝ 급)를 자랑하는 아리랑 3A호는 지난 26일 성공적으로 발사돼 현재 시험 운용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6일까지 강원도 영동지방의 누적 강수량은 48.2㎜로 평년(193.6㎜)의 4분의 1수준이다. 강원 영서와 서울ㆍ경기지방의 누적 강수량도 각각 평년의 54%, 59%에 불과하다. 기상청은 31일 낮 서해안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내다봤다. 다음달 2일 오후에도 중부지방에서 비가 예보돼 있다.



김한별 기자 kim.hanb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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